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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GDP 자세히 알아보기

category 경제 지식 2019. 6. 23. 21:26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경제성장률이란 말을 많이 들어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매년 매출 또는 영업이익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죠. 마찬가지로 국가에서는 경제성장률 목표를 정해놓습니다.

2019년의 한국 경제성장률 정부 목표치는 2.6~2.7%이었으나 미·중 무역분쟁 격화, 반도체 가격 침화로 목표치를 2.4~2.5%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기관들은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2.5%정도로 하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이란?

경제성장 지표에는 GDP와 GNP가 있습니다.

  • GDP : 소유에 관계없이 한 나라에 있는 노동, 자본 등 모든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만들어낸 최종생산물의 합인 생산활동지표
  • GNP : 한 나라가 소유한 생산요소를 국내외의 생산활동에 참여시킨 대가로 받은 소득을 합계하여 산출하는 소득지표

GDP는 Gross Domestic Product의 약자로 국내총생산이라고 불립니다. 국내에서 외국 자본으로 생산된 재화나 서비스도 그 나라의 GDP에 속하게 됩니다.  

GNP는 Gross National Product의 약자로 국민총생산을 가리킵니다. 해외에서 국민이 외화를 벌고 있으면 GNP에 속하게 됩니다.

1995년부터 경제성장의 중심지표는 GNP에서 GDP로 적용되었습니다. 경제의 국제화가 급격히 진전되기 시작하면서 노동이나 자본의 국가간 이동이 확대됨에 따라 소득지표에 가까운 GNP기준 성장률이 국내경기 및 고용사정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되면서 많은 나라들이 경제성장의 중심지표를 GDP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경제성장률은 명목 GDP가 아닌 물가상승률을 적용한 실질 GDP 변화율로 보면 됩니다. 경제성장률은 한 나라의 경제가 제대로 성장을 하고 있는지 불황을 겪고 있는지 판단하고 대비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GDP의 구성항목

앞에서 설명했듯이 경재성장률은 GDP가 기준입니다. 그럼 GDP의 구성항목은 어떻게 될까요? 아래는 경제학 교과서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GDP 구하는 공식입니다.

 

GDP = 소비(C) + 투자(I) + 정부지출(G) + 순수출(NX)

 

소비(C)는 당해기간 동안의 최종생산물에 대한 가계의 지출을 뜻하며, 총지출에서 가장 비중이 큽니다.

투자(I)는 당해기간 동안의 최종생산물에 대한 기업의 지출을 뜻합니다. 기업고정투자 및 가계의 주택구입도 투자에 해당합니다. 정부에서 도로·항만 등을 건설하기 위한 지출도 투자도 포함됩니다.

정부지출(G)은 당해기간 동안의 최종생산물에 대한 정부의 지출(구매) 이며, 정부소비지출과 정부투자지출이 해당됩니다. 공무원 인건비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순수출(NX)은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말합니다. 수입이 수출보다 많다면 마이너스(-) 값이 나오기도 합니다.

 

▼참고사항

GDP는 소득이 소비량이나 생산량과 같다는 국민 소득 삼면 등가의 법칙에 입각하여 구해집니다.

 

GDP는 일정기간 동안 새롭게 생산된 것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중고품이나 재고품은 GDP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한 생산물의 가치가 중복계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종 단계의 재화와 서비스(최종생산물) 가치만 계산합니다. 즉 빵을 만들기 위해 제분업자가 10만원어치 밀가루를 만들어 빵집에 팔고, 빵집은 20만원 가치이 빵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팔았다면 최종생산물은 빵이되고 GDP는 20만원이 됩니다.

 

재고증가도 재고투자 항목으로 투자로 분류됩니다. 현대차에서 자동차를 판매하고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이면 자사에서 자동차를 구입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나중에 이 자동차가 팔린다면 재고투자는 마이너스가 되고 소비지출은 플러스로 서로 상쇄가 되기에 그때에는 GDP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2019년 1분기 경제성장률

 

경제성장률은 매분기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합니다. 2019년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으로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출 부문을 보면 민간·정부 소비지출이 증가했으나 수출이 감소하고 설비·건설투자는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수출은 LCD등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2.6% 감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진은 설비투자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중국, 인도 등 한창 성장하는 국가는 경제성장률이 6~7% 이상이 되나 선진국들은 2% 넘기도 힘듭니다. 경제성장률이 높다고 해서 그나라가 굉장히 발전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착오입니다. 중국은 2000년대에는 10%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했지만 2015년 이후에는 6%대로 정체되어 있습니다.

 

국가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낮췄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며 2020년에는 3.6%로 다소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전 세계 국가 중 70%가 올해 성장 둔화를 겪게 될 것이며 올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예측이 곧 현실이 된다고 보장은 없습니다. 2008년 한국은행에서 경제성장률을 4.7%로 잡았지만 미국발 경제위기로 2.8%를 기록했습니다.

 

GDP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https://ecos.bok.or.kr

10 국민계정(2010년 기준년) > 10.2 경제활동별, 지출항목별 규모 > 10.2.1 경제활동별 GDP 및 G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