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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전망 기준금리 인하 영향

category 최신소식 2019. 10. 20. 23:09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치인 1.25%로 떨어졌습니다. 10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내린 것이지요. 지난 7월 1.75%에서 1.50%으로 내린 후 3개월 만입니다. 2016년 6월(1.50%→1.25%) 이후 최저치 입니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사상 첫 두달 연속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기에 이를 떨치기 위한 조치로 기준금리 인하로 경기부양에 나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준금리 인하 영향

기준금리 변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겨우 0.25% 인하해서 경제가 변할까? 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 0.25% 인하는 경제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경우 콜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즉시 하락하고 은행 예금 및 대출금리도 대체로 하락합니다. 이와 같은 각종 금리의 움직임은 소비, 투자 등 총수요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 하락은 차입을 활성화하고 저축을 줄입니다. 가계나 기업은 금리하락을 통해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소비, 투자를 증가시킵니다.

 

기준금리 변경은 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미래 수익의 현재가치가 높아지게 되어 자산가격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는 가계의 자산, 즉 부의 증가로 이어져서 가계소비의 증가 요인이 됩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은행은 차주의 상환능력에 대한 우려를 덜하게 되고 이전보다 대출이 활성화 됩니다. 또한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나라의 금리가 인하되면 국내 원화표시 자산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해외자본이 유출될 것입니다. 이는 원화를 팔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의미로 원화가치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원화가치 하락은 우리나라에서 판매 중인 수입품 가격을 높여 수요를 감소시키고, 외국 수출품 가격을 하락시켜 우리나라 제품 및 서비스의 해외수요를 증가시킵니다.

 

이러한 여러 경로를 통한 총수요(소비, 투자, 수출)의 변동은 다시 물가에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 하락으로 인한 수비, 투자, 수출 등 총수요의 증가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환율경로로 보면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한 원화표시 수입물가의 증가는 국내 물가를 직접적으로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계대출 전망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혼합형 주택담보대출과 적격대출 신규판매를 중단하는 등 대출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몰려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간 5% 이내로 관리하고 있는데 작년 이맘때보다 올해는 7.8%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시중은행은 연간 5% 이내로 가계대출 관리 계획을 당국에 제출하는데 따라서 수요가 몰린다고해서 주택담보대출을 늘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마저 낮춰지게되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월 말까지는 0.25% 금리 인하분이 예금과 대출 금리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 역시 대출 증가율을 규제하고 있으나 중금리대출은 가계대출 총량규제 항목에 제외도는 등 상대적으로 규제가 완화되어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저축은행이 지난해 민간에서 판매한 중금리대출 규모는 1조7974억원으로 전년(8805억원)대비 2배 성장했습니다. '사잇돌2'등 정책상품까지 포함한다면 2조8978억원입니다.

 

1금융권의 은행의 대출상품은 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저신용자등은 대출받기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2금융권의 중금리 상품의 경우 취급하고 있는 저축은행도 많고 상품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니 사잇돌2나 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을 신청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축은행 중금리대출의 경우 금리는 약 15% 전후로 생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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